유찰물건 쌓인 탓에..전국 부동산 경매건수 넉달째 증가

지지옥션 5월 전국 법원경매 동향 분석
경매 진행 1만398건..두달 연속 1만건 넘어
  • 등록 2018-06-12 오후 2:51:14

    수정 2018-06-12 오후 2:51:1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동산 경매 진행건수가 넉달째 증가했다. 낮은 낙찰률로 인해 유찰물건이 누적된 여파다.

1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전월 대비 297건 증가한 1만398건으로 이 가운데 3859건이 낙찰됐다.

지난 4월 법원경매가 2017년 5월 이후 11개월만에 월 1만건 이상 진행된 데 이어 2개월 연속 진행건수 1만건을 넘기면서 전년동월 진행건수(1만438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법원 경매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월요일 휴일과 화요일 휴일이 있었음에도 경매 진행건수가 증가했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률은 37.1%다. 1~5월 평균 낙찰률(37.6%)보다는 소폭 낮다. 전년 1~5월(41.1%)과 비교하면 3.5%포인트 낮은 낙찰률이다. 이는 유찰물건 증가가 진행건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뜻이다.

용도별로 진행건수 증감을 살펴보면, 주거시설은 전월대비 348건 증가한 4440건이 진행됐고, 이 중 1643건이 낙찰됐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대비 87건 증가한 1609건이 진행됐으며 512건이 낙찰됐다.

반면, 토지와 공업시설은 전체적으로 진행건수가 줄었다. 토지는 전월대비 118건 감소한 3978건이 진행됐으며, 1581건이 낙찰됐다. 공업시설은 전월대비 20건 감소한 371건이 진행돼 12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올랐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5.0%로 전월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한 85.0%다. 토지는 올해 최고 낙찰가율인 74.2%를 기록했다. 다만 업무상업시설은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한 70.2%를 나타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작년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인상했지만 지난 4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여전히 낮다”면서 “경매 진행건수 증가는 낮은 낙찰률로 인한 유찰물건 증가 때문으로 풀이되며, 유찰물건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월 1만여건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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