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매도세에서 ‘사자’세로 전환한 가운데 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4포인트(0.12%) 오른 691.8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681.66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비 회계 처리를 위한 재무제표 재작성으로 4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바이오 종목들이 반등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벤처기업
셀리버리(268600)를 방문해 금융투자회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가진 ‘자본시장 혁신과제 관련 현장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기업의 회계 처리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연구개발비 회계 처리를 위한 감독지침을 제시했다”며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이 이 지침에 따른 재무제표 재작성 과정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장유지요건 특례를 올해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기술성이 있고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기업은 4년 동안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8억원, 79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720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코오롱티슈진(95016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 제넥신(095700) 에스에프에이(056190) 휴젤(145020) 등은 상승세다. 반면
CJ ENM(035760) 바이로메드(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컴투스(078340) 에스엠(041510) 등은 내리고 있다.
개별종목중에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파멥신(208340)은 10% 이상 오르면서 공모가 6만원을 웃돌고 있다. 반면
아주IB투자(027360)는 14% 이상 급락세를 보이면서 공모가 1500원을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