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2%(12.98포인트) 오른 2095.5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00선을 넘기도 했지만 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줄면서 상승폭도 둔화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5일(2101.31) 이후 최고치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났다는 판단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이 시간 1% 이상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상승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도 오르는 등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제기돼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선물옵션 만기일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5% 이상 올랐고 강원랜드(0352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I(006400) 기아차(000270) LG(003550) 등이 3%대 강세를 나타냈다. 회계 이슈가 계속되는 셀트리온(068270)은 4% 가까이 내렸고 삼성전기(009150)와 KT(030200) 등도 부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6820만주, 거래대금 7조5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652개 종목이 오르고 182개가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