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는 코스콤은 지금까지 법인으로 제한했던 테스트베드 요건을 완화해 다음 달 3일부터 개인도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개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테스트베드를 거쳐 실제 비즈니스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실제 AI기술이 발달하고 빅데이터 활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개인들도 자산관리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다만 투자자보호를 위해 실계좌 운용실적은 기존 법인과 동일하게 공시해 비교 경쟁을 유도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다양한 위험 유형별 포트폴리오 산출능력과 운용 전략 자동화 구현 정도는 실제 시연을 통해 심사가 진행된다.
코스콤은 지난해 9월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접수신청을 연 4회로 확대하는 등 시장에 서비스를 신속하게 출시하려는 사업자들을 위해 폭 넓은 진입기회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