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11%p 급등…60대 이상서 두배 올라

3차 남북정상회담 성적표, 지지율 ‘61%’
60대 이상서 32%→58% 껑충…한국당 지지층서도 12%p↑
민주 46%> 한국당 13%> 정의당 10%>바른미래 4%>평화당 1%
  • 등록 2018-09-21 오후 3:20:56

    수정 2018-09-21 오후 3:20:5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경한 다음날인 21일 ‘지지율 11%포인트 급등’이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문 대통령에 부정적 여론이 많았던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의 지지율은 두 배 안팎으로 껑충 올랐다.

한국갤럽이 정상회담 기간인 18~20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1%였고 부정평가는 30%였다. 한주 전보다 긍정평가는 11%포인트 늘고, 부정평가는 9%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긍/부정률은 20대 63%/25%, 30대 70%/23%, 40대 66%/25%, 50대 50%/41%, 60대 이상 58%/32%다. 지난주엔 60대 이상 긍/부정률이 32%/54%였는데, 완벽히 뒤집힌 것이다. 갤럽은 “50대·60대 이상에서는 8월 다섯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역전했다”고 설명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7%, 정의당 지지층에서 73%로 압도적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한국당 지지층은 긍/부정률 20%/71%였다. 여전히 부정평가가 많지만, 한 주 전 8%/88%에 비하면 긍정평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5%/44%로, 9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지만 지난주 29%/50%에 비하면 역시 격차가 줄었다.

긍정평가 이유에선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남북정상회담’(14%), ‘대북/안보 정책’(12%) 등 대북이슈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3차 남북정상회담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 한국당 13%,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한국당 지지율이 각각 6%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로 전주보다 3%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7382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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