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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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인천공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으나 정상 운영하다고 밝혔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인천공항에 대설특보를 발령했고 오후 1시 해제했다. 인천공항에는 낮 12시30분께 최대 3.2㎝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기온이 올라 빨리 녹았다. 눈은 오후 1시 이후 그쳤다.
인천공항공사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오전 10시부터 공항비상관리센터(AEMC)에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8개 분야별로 상황근무 인력을 투입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정일영 사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강설 피해 예방과 여행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공사는 많은 눈이 예보된 지난 18일부터 24시간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눈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19일 오전 2시부터 제설상황실을 운영했고 제설장비 72대를 투입했다. 항공기 제빙(결빙 제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방빙장 25곳을 운영하고 제빙장비 26대를 가동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으로 인천공항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며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공항 운영·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