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가 22~25일 4일간 인천에서 ‘아태지역 마약류 밀수 단속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인터폴, 아태지역 24개국 세관직원, 미국 마약청, 국토안보국, 관세국경보호청 등 국내외 마약류 단속요원 80여명이 참가했다. 호주와 브라질 관세청에서 초빙된 2명의 단속 전문가가 아태지역 각 국과 전국 공항세관의 단속요원을 대상으로 노하우를 전수한다.
아태지역은 전 세계에 유통되는 아편과 헤로인의 주요 산지일 뿐 아니라 필로폰 등 합성마약의 주요 제조지이자 소비지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관세청이 올해 적발한 필로폰이 155kg로 이미 작년 전체 적발량(30.9kg)을 5배 이상 넘어섰다. 특히 여행자가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류는 올해 1~8월 50.8kg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0.7kg)보다 많다.
한편 아태지역 정보센터는 마약류, 테러물품 등의 국가 간 불법이동 방지와 무역안전 수호를 위해 1987년 설립된 세계관세기구 산하의 아태지역 세관 협력체로 지난 2012년부터 관세청이 우리나라에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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