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아태지역 마약류 밀수 단속 워크숍 개최

아태지역 항공여행자 마약밀수 원천 차단
  • 등록 2018-10-22 오후 1:23:20

    수정 2018-10-22 오후 1:23:20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각국의 마약류 단속요원들이 항공여행자에 의한 마약류 밀수를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한 위험관리 기법과 선진 단속기법을 전수하는 자리가 인천에서 열린다.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가 22~25일 4일간 인천에서 ‘아태지역 마약류 밀수 단속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인터폴, 아태지역 24개국 세관직원, 미국 마약청, 국토안보국, 관세국경보호청 등 국내외 마약류 단속요원 80여명이 참가했다. 호주와 브라질 관세청에서 초빙된 2명의 단속 전문가가 아태지역 각 국과 전국 공항세관의 단속요원을 대상으로 노하우를 전수한다.

아태지역은 전 세계에 유통되는 아편과 헤로인의 주요 산지일 뿐 아니라 필로폰 등 합성마약의 주요 제조지이자 소비지로도 알려져 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필로폰 압수량은 크게 증가했고, 코카인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아태지역의 마약범죄는 더욱 심각해지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관세청이 올해 적발한 필로폰이 155kg로 이미 작년 전체 적발량(30.9kg)을 5배 이상 넘어섰다. 특히 여행자가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류는 올해 1~8월 50.8kg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0.7kg)보다 많다.

관세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마약류 밀수의 주요 우범경로인 여행자에 의한 밀수 단속에 초점을 맞춰 단속기법 교육과 함께 각국의 최신동향과 단속활동을 공유하고, 불법 마약류 밀수차단을 위한 단속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태지역 정보센터는 마약류, 테러물품 등의 국가 간 불법이동 방지와 무역안전 수호를 위해 1987년 설립된 세계관세기구 산하의 아태지역 세관 협력체로 지난 2012년부터 관세청이 우리나라에 유치했다.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가 22일 인천에서 개최한 ‘아태지역 마약류 밀수 단속 워크숍’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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