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품절' 아이패드 프로 3세대.."웬만한 노트북 안부럽네"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지금 주문해도 이달 말 수령가능
애플펜슬 2세대도 마찬가지..고사양 제품일수록 인기↑
  • 등록 2018-12-11 오후 4:47:22

    수정 2018-12-11 오후 4:53:2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이 지난 7일 국내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제품과 애플 펜슬이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면서 품절 현상을 빚고 있다. 웬만한 데스크톱PC나 최고급 노트북 가격에 맞먹는 수준임에도 불구, 예상보다 높은 수요가 몰려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11인치 및 12.9인치형으로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512GB 이상 고사양일 경우 지금 주문하면 이달 말 수령할 수 있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11인치형 아이패드 프로 셀룰러 모델 256·512GB 제품을 주문할 경우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없고, 배송은 최소 7영업일에서 10영업일까지 걸린다고 나온다.

12.9인치형 아이패드 프로 셀룰러 모델 역시 지금 주문해도 가로수길 매장에서 찾을 수 없으며 배송기간도 7~10영업일로 표시된다. 64GB나 256GB 제품 역시 사양에 따라 매장에서는 찾을 수 있지만 배송은 7~10영업일이 소요된다고 표시된다.

현재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이패드 11인치 및 12.9인치형 모두 1인당 구매 대수를 2대로 제한하고 있다.

물량 부족은 프리스비나 윌리스 등 애플 리셀러 매장과 이동통신사 매장에서도 마찬가지. 매장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512GB·1TB의 고가 제품은 품절이고, 64GB·256GB 제품만 재고가 일부 남아있는 상황이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만 호환되는 애플펜슬 2세대 제품도 구매가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애플펜슬 2세대 제품 역시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경우 7~10일의 배송기간이 걸린다. 이는 아이폰XS나 아이폰XR 등 아이폰 신제품이 당일 매장 수령이 가능한 것은 물론 배송기간 1~2영업일에 불과한 것과 대비된다.

아이패드 프로가 상당히 높은 값에도 불구, 고사양 제품을 중심으로 품절을 빚는 것은 주로 사진 편집이나 일러스트 제작 등 창의적인 일을 직업으로 하는 특정 수요층이 몰려들며 빚어진 현상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11인치형의 경우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사양에 따라 최저 99만9000원부터 최고 200만9000원, 12.9인치형의 경우 최저 126만9000원부터 최고 227만9000원에 판매된다.

한 리셀러 업체 관계자는 “지난 주말 512GB나 1TB 제품이 일찌감치 품절되면서 할수없이 256GB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지금은 64GB나 256GB 제품만 일부 재고가 남아있다”며 “아이패드 프로는 워낙 수요층이 탄탄해 가격에 관계없이 소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최신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홈버튼과 이어폰 잭을 없앴으며, 처음으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제품이다.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된 페이스ID는 가로 세로 어느 방향에서든 얼굴을 정확히 인식하고, 기존의 라이트닝 케이블 대신 USB-C포트를 탑재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애플의 최신 아이폰에도 적용된 A12X 바이오닉 칩은 초당 5조번의 연산과 첨단 머신러닝이 가능한 뉴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카카오톡 아이패드 버전을 포함해 최대 4개의 창을 멀티 태스킹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전 세대와 달리 모든 창이 동일한 성능으로 활성화된다.

외관 디자인은 앞뒷면 모두 평평하게 마무리했으며 측면 두께는 5.9mm, 무게는 400~600g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하이엔드급 맥북과 비교하고 있으며, 웬만한 노트북과 비교해 성능이 뒤떨어지지 않는 만큼 각기 사용습관에 따라 선택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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