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당국, '레이더 조준 갈등' 첫 회의…관련 협의 지속키로

국방부 "우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 속 진행"
  • 등록 2018-12-27 오후 5:24:09

    수정 2018-12-27 오후 5:24:0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일간 이른바 ‘레이더 조준 갈등’과 관련, 27일 양국 국방 당국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일본이 우리 해군 함정의 자국 초계기 레이더 빔 방사 의혹을 제기한지 6일 만이다. 지난 24일에는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서 양측은 이 문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바 있다.

국방부는 이날 “한일 국방 당국은 일본 초계기 관련 사안에 대해 실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오늘 실무급 화상회의는 우리 측 합참 작전부장 김정유 육군 소장과 일본측 이케마츠 통막 수석참사관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회의에서 상호 오해 해소를 위해 사실관계 확인과 기술적 분석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는 “회의는 우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향후 관련 실무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지난 20일 동해 독도 북동 방향 100km 지점에 북한 어선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군 광개토대왕함을 출동시켜 조난 선박을 추적토록 했다. 당시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도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었다. 우리 군 설명에 따르면 광개토대왕함은 높은 파도와 악기상 때문에 수상레이더 뿐만 아니라 고성능의 사격통제레이더를 운용했다. 그러나 21일부터 일본 측은 한국 해군 함정이 사격통제레이더로 자국 초계기를 겨냥했다며 이를 공격적 행위라고 규탄하면서 우리 군의 사과를 요구했다.

P-1 해상초계기 [출처=일본 해상자위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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