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電 전장 자회사 하만 CEO…`네슬레` 사외이사 추천

디네쉬 팔리웰 CEO, 4월 11일 이사회서 선임 예정
네슬레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지식 갖춰"
  • 등록 2019-02-18 오후 2:54:10

    수정 2019-02-18 오후 2:54:1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의 전장(전자 장비) 부품 자회사인 하만(HARMAN)의 디네쉬 팔리월(사진·Dinesh Paliwal) CEO(최고경영자)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Nestle)의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팔리월 CEO는 오는 4월 네슬레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슬레는 팔리월 CEO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4월 11일(현지시간) 정기 주총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현 이사 중 2명이 정년을 넘겨 은퇴하면서 팔리월 CEO와 함께 유럽의 식품 유통기업인 아홀드델레이즈(Ahold Delhaize NV)의 딕 보어(Dick Boer) CEO 등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추천한 것이다.

폴 불케(Paul Bulcke) 네슬레 회장은 “팔리월 CEO는 인공 지능과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비롯한 중요한 최첨단 신기술 분야에 대한 광범위하고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며 “그가 네슬레와 매우 연관성 있고 유용한 최첨단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네슬레 이사회는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12명이 사외이사다. 네슬레는 지난 4년간 이번 팔리월 CEO를 포함해 모두 9명의 신규 사외이사를 추천·선임해왔다. 네슬레 측은 “이사들의 역량과 경험 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선임 과정을 거쳐 이사회를 구성해왔다”며 “우리는 지속 가능한 주주와 사회를 위한 가치를 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 출신인 팔리월 CEO는 2007년부터 하만을 이끌어왔으며 삼성전자가 80억 달러에 인수를 마무리한 2017년 3월 이후에도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하만 이전에는 스위스 중장비 업체인 ABB에서 22년간 일하며 글로벌마켓 및 기술총괄 등을 역임했다. 하만은 삼성전자로 인수된 이후에도 자회사로서 팔리월 CEO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을 유지하며 삼성과 전장 사업에서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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