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11월에 국회회담 제의..北도 긍정적 검토”

21일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 출연
"평양 공동선언, 북미간 불신 해소에 변환점"
  • 등록 2018-09-21 오후 3:27:50

    수정 2018-09-21 오후 3:27:50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남측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면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1일 “북측에 가급적 11월 정도에 국회회담이 성사됐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렸다”며 “그쪽에서는 이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시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부터 2박3일간 문 대통령의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한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11월에 이 회담이 성사됐으면 좋겠다, 10월 쯤에는 이와 관련된 실무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렸다”며 “알고보니 2차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두 정상간 이런 이야기가 진행됐다. 오늘 문희상 국회의장을 뵙고 논의를 전달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국회회담에 대해선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시대로 가는 데 큰 디딤돌을 놓는 그런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평양 공동선언문에 대해선 “그간 미국사회에서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상당한 의구심이 있었다”며 “그런데 이를 유관국 참관이라는 것 까지 (선언문에)포함시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북한과 미국 간의 어떤 불신을 해소해나가는 것에 대한 중요한 변환점을 만든 합의문”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1~3항에 남과 북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강력한 의지들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담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북한은 오랫동안 체제 보장에 대한 어떤 절실한 요구들이 있었다. 그남과 북이 군사적인 긴장을 완화하고 경제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화해로 나아가자는 것을 담았다. 이 점에서 남과 북이 주도적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를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부연했다.

‘노쇼’논란을 빚었던 북한 최고인민회의와의 면담에 대해선 “일정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금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당시 3시 반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이 잡혀져 있었는데, 김 위원장이 각계각층 대표를 접견하는 상황으로 변화하면서 ‘다음 날이라도 잠깐 시간을 따로 잡아 얘기를 하자’고 저희가 전달드렸다”며 “그러나 전달 통로가 저희가 직접 통화할 수 있다든가, 실무자를 파견한다든가 이럴 상황이 아니었다. 이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노쇼’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면담이 저희가 생각했던대로 진행이 됐고, 전날 해프닝도 잘 해결됐다”며 “국민들에게도 이런 오해가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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