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中 증시 반등하자, 원·달러 환율 하락

19일 원·달러 환율 1132.10원 마감…3.10원↓
  • 등록 2018-10-19 오후 4:24:35

    수정 2018-10-19 오후 4:24:35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내리면서, 원·달러 환율도 동조된 흐름을 보였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1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3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 분위기가 강했다. 환율은 1139.00원(+3.80원)에 개장해 40여분 만에 1139.80원(+4.60원)까지 올랐다(원화 가치 하락). 전날 중국 증시가 부진한 데다 간밤 뉴욕 증시까지 추락하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전 10시께부터 원·달러 환율이 아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를 좇은 것이다.

시장의 관심사였던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5%를 기록하며 예상치(6.6%)를 하회했다. 그러나 달러·위안 환율은 오히려 내렸다. 이미 시장이 부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만큼 불확실성 해소 이벤트로 여겼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 역시 GDP 발표 이후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2.5% 넘게 올랐다. 국내 증시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37%, 1.25% 올랐다.

궈수칭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 주석이 “최근 금융시장의 비정상적 움직임은 경제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위안화 약세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의 흐름을 따라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6억76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6.36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2.5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45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353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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