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인석, '승리 성접대' 사실 진술"…YG카드로 결제

경찰 "유인석 2015년 日사업가 성접대 알선 인정…3000만원 YG카드로 결제"
유인석 대부분 혐의 인정…승리는 전면 부인
경찰, 2017년 승리 팔라완 생일파티도 수사
  • 등록 2019-04-25 오후 12:31:06

    수정 2019-04-25 오후 12:37:39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경찰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로부터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현재 승리의 성접대 의혹은 △일본인 사업가 성접대 알선(2015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2017년)로 나뉜다. 이 가운데 경찰은 일본인 사업가에 대한 성접대 알선과 연관해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해 관계자들을 추가 입건했다. 특히 일본인 사업가 접대 당시 승리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의 수사가 YG엔터테인먼트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승리의 필리핀 팔라완 생일 파티와 관련한 수사도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성접대 의혹 관련 17명 입건…YG 개입 정황도 포착

경찰은 승리의 지인 유인석 대표로부터 일본인 사업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015년 12월 일본인 사업가를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불렀다는 진술을 유 대표가 했다”며 “성매매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승리와 유 대표는 서울 강남구의 클럽 아레나와 필리핀 팔라완에서 일본인 사업가 등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와 유 대표에 대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각각 4번씩 조사했다.

아울러 경찰은 당시 성접대와 관련해 총 27명을 조사해 이 중 성매매 여성 등 17명을 입건했다.

한편 일본 사업가가 숙박한 호텔을 YG엔터네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경찰 수사가 YG를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가 일본인 일행이 숙박한 호텔 등 접대를 위한 비용 3000여만원을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승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접대 없었다”…승리 팔라완 생일 파티 관련자들 혐의 부인

경찰은 승리의 또 다른 성접대 의혹인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와 관련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경찰의 수사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생일파티를 기획하고 실행한 대행업체 관계자·유흥업소 여성 등 12명을 조사했다”며 “소요 비용과 지출 관련 계좌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사업 투자자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가 성매매 알선 여성에게 1500만원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관련자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40대 성접대 알선 여성에게 1500만원이 지급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당사자는 성접대 알선 대금이 아니라고 주장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유흥업소 여성들 또한 “성관계는 있었으나 성접대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여성들이 성관계는 시인했지만 성관계와 별도의 대가를 받은 것은 없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와 유 대표의 성접대 혐의를 보강 수사 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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