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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기자단에 대한 안내를 통해 “지난 10일 새벽 (해킹)신고 접수 후 당일부터 현장출동하여 경찰청과 공동으로 사고원인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인레일은 10일 오전 1시 해킹 공격을 당해 약 4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유출이 일어났고, 오전 2시 이를 인지해 거래를 정지시키고 시스템 점검에 돌입했다. 동시에 KISA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문제가 된 암호화폐는 펀디엑스(NPXS), 애스톤(ATX), 엔퍼(NPER) 등 3종이며, 모두 동결조치를 진행했다고 코인레일 측은 밝혔다.
코인레일은 공지문을 통해 “전체 암호화폐의 70%는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유출되지 않은 코인레일의 모든 자산은 콜드월렛으로 이동해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유출된 암호화폐 중 3분의 2는 관련 거래소나 블록체인 업체 등과 협조해 동결이나 회수 조치를 적용했고, 나머지 3분의 1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등에 협조하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레일은 지난해 하반기 등장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로, 국내시장 내 7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형 거래소가 취급하지 않는 암호화폐를 앞서 상장시켜 거래를 지원하며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