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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1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정부 합동으로 발표되는 ‘문재인 정부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계획’을 사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유총은 지난 15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에 한해 국가 매입을 요청한다”며 “2주간의 설문조사 결과 전국 1200개 유치원이 국가 매입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원생 모집이 어렵거나 비리 유치원으로 낙인찍혀 교육 의지를 잃어버린 사립유치원 등을 국가가 매입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계획을 통해서도 유치원의 공공성·투명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전날 원생 200명 이상의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신학기부터 도입하기로 한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도 유치원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에듀파인은 교육기관의 모든 수입·지출 흐름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어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본 요건으로 거론돼왔다.
현재 고등학생 1인당 학비부담은 연간 160만원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고교 수업료 미납액은 66억7000만원이며 수업료 미납 학생은 1만4914명이다. 정부는 포용국가 사회정책추진계획을 통해 고교무상교육 외에도 대학입학금 폐지,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 등을 통해 “중도에 공부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