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파워텍·다이모스 합병 결의..“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도약”

현대파워텍 1주당 현대다이모스 0.5653558주 교부
다음달 29일 임시주총 거쳐 내년 1월1일까지 완료
  • 등록 2018-10-19 오후 4:29:06

    수정 2018-10-19 오후 4:29:06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가 합병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는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결의 사실을 밝혔다. 양사 합병은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1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전문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1:0.5653558로 책정됐다. 현대다이모스가 신주를 발행해 현대파워텍 주식 1주당 현대다이모스 주식 0.5653558주를 현대파워텍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이번 합병은 두 회사가 보유한 변속기 관련 생산, 판매, 연구개발(R&D)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각 회사는 설명했다.

합병법인은 지난해 기준 약 7조원 수준인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합병법인은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까지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변속기 기종 간 공유 생산 확대에 따른 생산 유연성 제고와 양사의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를 두루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해외 수주 확대 등 판매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특히 양사의 R&D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효율적인 투자는 물론 기종 간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토대로 제품 경쟁력 제고와 함께 공용 부품 개발을 통한 부품 표준화 확대로 제조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현대파워텍 관계자는 “합병법인은 변속기 사업 분야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존 시트 사업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하는 등 외형적 확대뿐만 아니라 내실 강화로 향후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다이모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경영 효율성 및 영업 경쟁력을 증대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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