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美기업 실적이 증시 방향성 지표 될 것"

조나단 티슐러 아태지역 헤드 간담회
“추정치 하향 없다면 IT업종은 투자 기회”
“이익 내는 기업 중 주가 지지력 큰 종목 사야”
  • 등록 2018-10-12 오후 4:08:55

    수정 2018-10-12 오후 4:08:55

조나단 티슐러(Jonathan Tischler)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홀트(HOLT) 아태지역 헤드 (사진=크레디트 스위스)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최근 급락한 미국 증시와 관련해 미국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홀트(HOLT)의 아태지역 헤드인 조나단 티슐러(Jonathan Tischler)는 12일 소공동 크레디트 스위스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증시 방향성은 예측하기 힘들다”면서도 “기업들의 실적이 앞으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 맞는 실적 시즌인 만큼 향후 증시 방향성을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급락에 대해서는 높았던 주가지수를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티슐러 헤드는 “증시가 글로벌 평균으로 보자면 최고점에 다다랐다”며 “걱정하는 것만큼 위기 수준에 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주가 수준이 높아 흔들리기가 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좋은 주식일수록 패닉 장세에서 낙폭이 크다”며 “현금 창출력이 좋은 종목 중에서도 가치를 지지하는 힘이 있는 종목을 사야한다”고 말했다.

홀트(HOLT)는 전세계 64개국 2만개 기업의 30년치 재무제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투자전략을 제안하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서비스다. 최근 유행하는 패시브(Passive) 운용 전략과 리서치 트렌드를 제시하며 연 평균 4%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 홀트의 분석결과 최근 변동성을 보였던 IT업종에 대해서는 좋은 매수 시점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슐러 헤드는 “더 이상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하향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높은 영업수익성(CFROI) 대비 지나치게 낮은 시장 기대 수익성으로 좋은 진입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비재 업종의 경우 높은 기대 투자수익률(ROI)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 추정치 하향 폭이 커 주의해야 하는 섹터”라고 덧붙였다.

남북경협의 효과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할인율(discount rate) 등 시장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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