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설 앞두고 거래기업 대금 2743억원 조기지급

거래업체 설 자금 부담 경감 취지
기존 주2회서 28일부터 매일 지급
협력 작업비도 앞당겨 지급 계획
  • 등록 2019-01-17 오후 4:36:55

    수정 2019-01-17 오후 4:36:55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포스코(005490)가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 기업에 지급할 2743억원 규모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지급해오던 금액을 이달 28일부터 2월 1일까지 닷새간 매일 지급해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로 했다. 또한 매달 초에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 작업비도 앞당겨 이 기간 매일 전달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이어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 대금 결제 시에도 전액 현금으로 줘 현금 결제 혜택이 2, 3차 거래사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내놓은 새로운 경영이념 ‘위드 포스코’(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와도 맥을 같이 한다. 최 회장은 “기업도 시민인 만큼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고, 사회와 더불어 발전·성장해야 한다”며 실천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포스코 역할을 강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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