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톰슨로이터그룹과 손잡고 자금세탁방지 나선다

  • 등록 2018-11-21 오후 2:11:15

    수정 2018-11-21 오후 2:11:1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톰슨로이터그룹과 손잡고 자금세탁 방지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 20일) 바이낸스는 톰슨 로이터의 자회사인 리피니티브(Refinitiv)와 협력해 자사고객들의 실명인증(KYC : Know your customer)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YC는 고객의 신원을 검증하는 서비스다. 지난 2008년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암호화폐를 이용해 불법/탈법 거래를 저지르는 사례가 폭증하면서 KYC에 대한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및 ICO에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일정수준의 KYC를 요구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경우 전세계를 서비스 대상으로 삼고 있기에 약 200개국, 60개 언어에 걸친 100개 이상의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의 규제에 부합하는 KYC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블록체인 리서치 및 보안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손잡고 수상한 암호화폐 거래를 근절하는 솔루션을 채용한 바 있다.

바이낸스 웨이 조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바이낸스의 사업이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KYC를 포함한 법규 준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을 원천 봉쇄해, 금융기관과 규제당국이 블록체인을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피니티브 중동 지역 및 아프리카 담당 임원인 나딤 나자르는 “바이낸스와 손잡고 블록체인 업계의 KYC를 선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암호화폐와 법정화폐를 교환하는 과정에 KYC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리피니티브는 글로벌 주요통신사인 톰슨 로이터의 자회사로, 기존 톰슨로이터의 금융 및 리스크관리 사업부문이 분사해 만들어졌다. 현재 40만 건 이상의 KYC 처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300만개 이상의 회사와 28만개 이상 펀드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레피니티브는 지난 10월 코스콤과 정보사업 관련된 사업제휴(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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