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에너지관련 기업들이 참가한 ‘에너지 신산업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에 참석해 “에너지 이용문화 개선→관련 투자 확대→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변화를 이루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혁신전략의 목표는 에너지 이용문화 개선이 에너지효율 관련 투자 확대와 관련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다.
성 장관은 “2016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3% 성장했는데도 에너지 수요는 1.1% 증가에 그쳤다”면서 “에너지효율 제고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결과로 2조 2000억 달러 수준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은 전력 믹스를 넘어선 에너지 믹스의 전환과 수요혁신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혁신”이라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성장동력 창출, 에너지 신산업·서비스 창출,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등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전력의 저장, 중개,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잉여전력을 가스로 전환해 수소차 충전과 도시가스 공급에 활용하는 P2G(파워 투 가스) 기술 등이 성장할 가능성도 주목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박정호 SKT 사장, 바우터 반 버쉬 제너럴일렉트릭(GE) 아태지역 총괄 CEO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국내외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각사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종갑 사장은 한전이 기존의 전력 공급자의 역할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중인 점을 설명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기술 접목으로 에너지산업의 시장 확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쉬 GE CEO는 전력 시스템의 디지털화는 그리드의 효율적인 사용과 환경에 대한 영향 감소에 기여해 생산성 증대와 가동중단 시간 최소화를 가능하게 하는 만큼, 정부와 기업 모두 강력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콘퍼런스’ 2일차 행사 중 하나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신산업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혁신성장동력 창출 전략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