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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리온은 전 거래일 보다 3500원(3.06%)오른 11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오리온의 주가는 지난달 연저점 대비 33.1%나 상승했다. 앞서 오리온은 중국 법인 실적이 부진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396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540억원)를 크게 밑돌며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지난달 6일에는 8만8600에 거래를 마감하며 6월 고점 대비 42.8%나 하락했다.
하지만 1분기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법인 실적이 개선되며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787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에 전망했던 시장 전망치(740억원)를 웃돌았다. 또 지난달 10월 잠정실적으로 302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실적에 대해 “시장에서 생각했던 4분기 실적 레벨 대비 높은 편으로 의미있는 공시였다”며 “아직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영업상황이 좋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상승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매수 시점으로는 내년 1분기가 추천됐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2월초)효과가 주춤할때를 오히려 매수 시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중국 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성 모두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춘절 역기저 효과로 주가 조정 시점을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