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VVIP 행사, 실제로 있다"...'공부의 신'도 코디 제안받아

  • 등록 2019-01-16 오후 2:48:18

    수정 2019-01-16 오후 5:29:1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터넷 강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는 JTBC 금토 드라마 ‘SKY캐슬(스카이캐슬)’에 등장한 VVIP 행사가 실제로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공부의 신 강성태’에 올린 영상에서 “‘스카이캐슬’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VIP, VVIP 회원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스카이캐슬’ 첫 방송에서 이명주(김정난 분)가 한서진(염정아 분)과 노승혜(윤세아 분)에게 ‘한남은행 VVIP 파티’를 소개하는 장면이 나왔다.

극 중 이명주는 VVIP 파티에 대해 “우리 영재(아들)이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비결”이라며 “포트폴리오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VVIP 파티는 겉으론 투자설명회이지만, 은행 VVIP와 최상위 입시 코디네이터를 연결해주는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한서진은 한 해에 2명의 입시만 담당하는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을 만났다.

사진=JTBC 드라마 ‘SKY캐슬’ 캡처
강 대표 역시 “백화점이나 금융사에서 (VVIP 행사를) 진행한다”며 “참가비는 없는데, 초대장이 꼭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호텔 같은 공간에서 진행하거나 극장 프리미엄 관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며 “(참석자 중) 당첨되신 분들을 따로 잠깐 만나거나 통화 한 번 하라는 제안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강 대표는 “기본적으로 강연 형태로 진행된다. 드라마에서 선생님을 입찰하는 그런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된다. 보통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연락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또 “저는 정치인이나 기업인에게 이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며 “일반적인 루트로 연락이 오진 않는다. 제가 아는 교수님이나 과 선배를 통해서 연락이 오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 한 번 정도 만나서 조언을 해 드릴 때가 있다. 한 번 만났는데 학생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면서 부모님이 따로 찾아오셔서 맡아달라고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대단한 사람도 자식 앞에선 장사가 없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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