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터넷 여성 리더들의 삶은?..프로젝트 당연해져야

인기협, 2018 굿인터넷클럽 4차 행사 ‘인터넷 여성 리더들의 삶’ 개최
  • 등록 2018-05-29 오후 4:49:54

    수정 2018-05-29 오후 4:49: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9일 오전 8시, 인기협 엔스페이스(삼성동 소재)에서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하는 ‘2018 굿인터넷클럽 4차 행사’를 열었다.

최근 정부는 다양한 정책적 시도를 통해 ‘여성과 남성이 함께 만드는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민주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인기협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터넷 업계에 일하는 여성 리더와 창업자들의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토론에는 연현주 대표(청소연구소), 이혜민 대표(Finda), 양현서 이사(카카오)가 패널로 참여하고, 이나리 대표(플래너리)가 진행을 맡았다.

카카오 양현서 이사는 “카카오 등과 같은 인터넷 기업은 타 직종보다 도전,자유,패기가 허용되는 문화이고 남녀차별은 내부적으로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대외적인 활동 시에는 차별적인 인식이 종종 존재하였으며, 이러한 유리천장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은 인재의 중용에 있어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한다면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며, 존재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inda 이혜민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회사의 성과를 발표함에 있어 여성이 대표인 기업에 얼마나 투자하며, 조직에 여성 구성원이 많다는 것을 공표하고, 중요하다는 가치를 심어주는 사실에 놀랍고 긍정적이었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부분에 있어 다소 아쉽지만, 여성의 사회 참여율이 높아지고, 남녀를 동등하게 바라보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청소연구소 연현주 대표는 “기업은 일을 잘하기 위해 존재하며, 여성과 남성의 차별이 있고 한쪽으로 치우쳤다면 실패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합리적인 기업 활동을 위해서는 (남녀공평하게) 좋은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말했다.

진행을 맡은 이나리 대표는 “여성 멤버십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창업자로서 바람이 있다면 <한국 여성의 뉴노멀>은 여성에게 일과 프로젝트가 있는 삶이 당연시 되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며 “인터넷 업계에 이러한 훌륭한 고민을 하는 여성분들이 많아질 때, 우리사회와 업계의 남성과 여성 모두가 자유롭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굿인터넷클럽은 2014년부터 시작되어 매월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각 회차별 주제 및 발표자·패널 등의 상세정보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기협은 네이버,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SK테크엑스, 엔씨소프트, 로엔엔터테인먼트, KG이니시스, 넥슨코리아, KTH 등 국내 주요 인터넷기업과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위드이노베이션 등 스타트업 기업 등 약 200개 기업이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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