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피자집 사장, "폐업 안 한다" 배짱…댓글창은 폐쇄

  • 등록 2019-01-22 오후 3:43:00

    수정 2019-01-22 오후 4:21:06

(사진=‘골목식당’ 피자집 사장 황호준씨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골목식당’에 출연한 청파동 피자집 사장 황호준 씨가 폐업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황호준 씨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불친절한 태도와 금수저 설 등으로 논란에 중심에 선 바 있다. 특히 백종원은 방송 최초로 솔루션 중단을 선택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당장 폐업을 해야 한다”며 황씨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황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 자신을 향한 날선 반응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황씨는 “나이와 성별에 대한 차별이 없고 절대적인 갑도 을도 없으며 가진자와 없는 자들이 모두 평등한 이 공간. 바로 인터넷상이 아닐까 합니다”라며 “이는 한 개인의 의사 표현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으며 사회전반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직도 인터넷 상에서는 ‘왜 폐업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앞으로 최소 2년간은 영업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며 폐업을 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씨는 “타인이 비웃고 손가락질한다고 이미 벌여 놓은 사업을 쉽게 접을 정도로 배짱도 없으면 그런 사람은 방송에도 출연하지 말고 자영업을 할 자격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글에서 황씨의 ‘배짱’이라는 말과 다르게 현재 그의 SNS에는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상태다. 이는 악플을 미연에 방지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황씨는 “이렇게 빈번한 온란인상의 유언비어와 질타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가게를 찾아주시고 저를 격려해 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저는 앞으로 가게를 찾아주실 여러분들을 기다리며 이 자리를 지킬 것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하숙골목 편에 출연한 황호준 씨는 시식단 20명으로부터 실시한 재방문 투표에서 0표를 받아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지 못한 채 방송을 종료했다.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피자집 사장의 태도에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과 질타가 이어졌고, 건물주 아들이라는 루머까지 등장하며 ‘하숙 골목’ 편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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