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무역분쟁 전선 확대 우려에…2220선까지 '미끌'

1%대 하락하며 큰 폭 내려…외국인 6거래일만 '팔자'
시총상위株 '약세' 우위…현대차그룹株 '강세'
  • 등록 2019-04-18 오후 3:53:46

    수정 2019-04-18 오후 3:53:46

18일 코스피지수 움직임(사진=대신증권 HTS)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하며 2220선까지 미끄러졌다. 미·중 무역분쟁 뿐만 아니라 미-EU 무역분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43%(32.12포인트) 내린 2213.77에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 초반 강한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미국 통신위원장이 차이나모바일 미국 진출 승인을 거부하면서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재차 제기됐고, 유럽연합(EU)이 2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미-EU간 무역분쟁 우려까지 높아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급 별로는 개인이 290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3억원, 15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전환한 건 6거래일 만이다. 기관 중에서는 보험(-112억원), 금융투자(-313억원), 은행(-21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상당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증권, 건설, 종이목재 업종이 2% 하락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의료정밀, 화학, 유통업, 은행, 서비스업, 금융업, 통신업 등은 1%대 하락했다. 이외 보험, 기계,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 운송장비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3%대 넘게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셀트리온(068270)이 2%대 하락폭을 보이며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물산(028260) LG생활건강(05190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등은 1%대 하락마감했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POSCO(005490) LG화학(051910) 등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2%대,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상승 마감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의 배출량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한화케미칼(009830)LG화학(051910)이 각각 4%대 하락, 1%미만의 하락을 보이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KC코트렐(119650)은 미세먼지 배출 조작으로 인한 규제 강화 수혜 기대에 6%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574만주, 거래대금은 5조9397억원이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17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672종목이 내렸다. 48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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