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증권은 분당 판교 노른자위 상권에 위치한 판교알파돔시티 6-4블록에 투자하는 신한알파리츠의 청약을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말 신한금융지주의 계열사로 설립한 신한리츠운용의 첫 공모 상품으로 국토부가 리츠 활성화를 위해 리츠 AMC(자산관리회사)만 입찰할 수 있게 자격 조건을 제한하고 개인 공모 비중을 높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개인과 기관의 비중은 각각 1140억원과 750억원으로 개인이 더 많다. 신금투 관계자는 “알파돔시티 6-4블록은 판교 상권 내에서도 알짜에 속한다”며 “기관투자가들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임대수익률은 첫해 연 5.5%에서 출발해 매년 상승하는 구조다. 5년 평균 수익률은 6%에 달한다. 임차인 계약이 10년으로 중도 계약해지가 없는한 10년 동안 수익률이 보장된다.
지난달말 코람코투자신탁의 ‘이리츠코크랩’이 개인 일반공모에서 실패한 이후 두 달만에 처음 나오는 공모 리츠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신금투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가 자기자본으로 100억원을 투자했을 만큼 우량한 상품”이라며 “기관투자가도 교직원공제회, 수협중앙회 등 6곳이 투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