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4명 중 1명은 ‘언어폭력’으로 괴로워

방통위, 2017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이버언어폭력, 명예훼손 등 사이버폭력 가해(17.1%) 또는 피해(19.0%)경험
  • 등록 2018-02-12 오후 4:23:02

    수정 2018-02-12 오후 4:23: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출처: 대한민국 정부 대표 블로그 ‘정책공감’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4명 중 1명은 최근 6개월 이내 사이버폭력 가해 또는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이 2017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한 결과다.

사이버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율이 26.0%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타인에게 사이버폭력을 “가한 경험이 있다”에 학생 16.2%, 성인 18.4%가 응답했다. “피해경험이 있다”에는 학생 16.6%, 성인 23.1%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사이버폭력 가해·피해 경험이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성인의 경우 20대와 30대가 가해·피해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언어폭력, 사이버스토킹, 사이버 성폭력까지

유형별로는 사이버 언어폭력이 학생 15.1%, 성인 15.3%로 가장 높았다. 특히 성인의 경우 언어폭력 다음으로 사이버 스토킹(11.6%)과 사이버 성폭력(11.9%)의 피해 경험율이 높게 나타났다.

사이버폭력 가해·피해 경험자 중 학생은 ‘채팅/메신저’(가해:50.3%·피해:45.6%)상에서, 성인은 ‘SNS’(가해:40.6%,피해:35.2%) 상에서의 경험이 가장 많은 반면, ‘온라인 게임’ 공간에서의 가해 경험율은 학생이 41.5%, 성인이 9.8%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발생 원인으로는 ‘상대방이 싫어서’(학생:42.2%, 성인:33.7%) 혹은 ‘상대방이 먼저 그런 행동을 해서’(학생:40.0%, 성인:35.9%) 등 의도적으로 피해를 준 경우가 가장 많았다.

가해 후 심리를 살펴본 결과, ‘미안하고 후회스러웠다’의 응답이 학생 51.5%, 성인 57.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점은 다행이다. 사이버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바른 인터넷 이용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이버폭력 예방 등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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