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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T(030200)는 전거래일대비 1.46% 하락한 3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는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통신사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16일 통신요금 논란으로 연중(52주) 최저점(2만6550원)을 찍고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이날 하락했지만 연저점 대비 14.31% 올랐다.
SK텔레콤(017670)은 전일대비 1.06% 하락한 28만원에, LG유플러스(032640)는 1만77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채 거래를 끝냈다. 두 통신사도 지난 4월과 5월 연저점을 찍고 추세적 반등세를 이어오다 10월 폭락장 때 잠시 주춤했다가 주가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퀄컴이 5G 모바일 칩셋인 스냅드래곤 855를 출시했고, 삼성전자(005930)도 5G폰을 국내 통신3사에 내년 3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스프린트에도 내년 상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신사들의 5G투자에 대해 2% 이상의 세액을 공제해주는 방안이 통과됐고, 통신3사도 월 5만원대 기업용(B2B) 5G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통신주 랠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말 배당 예상액은 SK텔레콤의 경우 9000원, KT는 1200원, LG유플러스는 450원이며, 배당수익률은 2.5~4%에 육박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배당금이 각각 1만1000원, 1500원, 500원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