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대감에 통신株 연말·연초 랠리 가능성 ‘쑥’

전파 송출 이어 5G폰 내년 3월 공급
국회서 세액공제안 통과…요금제도 출시
고배당 매력도 부각..“내년 배당정책 확대”
  • 등록 2018-12-13 오후 4:45:07

    수정 2018-12-13 오후 4:45:07

5G(5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에 이동통신주에 대한 주가 반등이 연말과 연초에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사진=SK텔레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연말·연초가 다가올수록 통신주(株)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내년 3월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이달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전파 송출을 시작한데다, 최근 국회에서 5G 투자에 대해 세액공제안도 통과됐기 때문이다. 특히 통신주가 전통적으로 고배당주로 꼽히는 만큼 잠시 주춤한 주가를 연말·연초 랠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T(030200)는 전거래일대비 1.46% 하락한 3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는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통신사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16일 통신요금 논란으로 연중(52주) 최저점(2만6550원)을 찍고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이날 하락했지만 연저점 대비 14.31% 올랐다.

SK텔레콤(017670)은 전일대비 1.06% 하락한 28만원에, LG유플러스(032640)는 1만77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채 거래를 끝냈다. 두 통신사도 지난 4월과 5월 연저점을 찍고 추세적 반등세를 이어오다 10월 폭락장 때 잠시 주춤했다가 주가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15일 연저점(21만9000원)대비 27.85%, LG유플러스는 4월 13일 연저점(1만1700원)보다 51.28%나 급등했다. 3대 통신주 랠리 기대감이 커지자 광분배기, 광케이블, 통신장비 관련 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우리로(046970)는 전일대비 11.38%나 올랐고, 대한광통신(010170)도 6.16% 상승했다. 에이스테크(088800)는 5%대, 텔레필드(091440)는 4%대, 이모와이어리스와 서진시스템(178320)은 각각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퀄컴이 5G 모바일 칩셋인 스냅드래곤 855를 출시했고, 삼성전자(005930)도 5G폰을 국내 통신3사에 내년 3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스프린트에도 내년 상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신사들의 5G투자에 대해 2% 이상의 세액을 공제해주는 방안이 통과됐고, 통신3사도 월 5만원대 기업용(B2B) 5G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통신주 랠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주의 랠리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배당 매력도 꼽힌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통신주 주가 강세는 5G 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인데,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5G 효과에 힘입은 실적 성장과 배당정책도 전향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말 배당 예상액은 SK텔레콤의 경우 9000원, KT는 1200원, LG유플러스는 450원이며, 배당수익률은 2.5~4%에 육박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배당금이 각각 1만1000원, 1500원, 500원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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