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군주는 종영 직전까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배우들의 호연과 극의 완성도를 유려하게 풀어낸 소설 <군주>는 드라마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소설 ‘군주’는 총 40부작 드라마에서 스피디하게 지나쳐버린 주인공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과 팽팽한 대립구도, 정치적 게임과 두뇌 싸움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상-하권으로 구성되어 등장인물들 간의 섬세한 감정선과 인물별 시점, 시청자가 미처 포착하지 못했을 여운 등으로 읽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소설에서 특히 눈여겨볼 점은 편수회 대목과 세자 이선의 팽팽한 대립 구도 및 정치적 게임 그리고 한 여인을 눈앞에 두고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세자 이선’과 ‘천민 이선’의 절절하고도 애틋한 마음을 찬찬히 읽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유승호와 김소현, 엘(김명수) 등 젊은 스타들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군주’는 최고 시청률 17.6%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