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국, 통화스와프 3년 연장 합의

  • 등록 2018-11-13 오후 1:55:19

    수정 2018-11-13 오후 1:55:19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이 영국과 통화스와프 연장에 합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잉글랜드은행은 기존 350억 파운드(51조 2984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3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2013년 6월 처음 200억 파운드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15년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을 계기로 통화스와프 규모를 350억 파운드까지 확대했다.

이번 합의에서 양국은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 다만 3년 연장 뒤 연장 여부를 재논의하는 내용은 포함했다.

통화스와프는 외화가 부족해 위기에 닥쳤을 때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거래다. 외화가 바닥났을 때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쓰는 일종의 외화 안전판이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환율 문제를 둘러싼 대립이 이어지자 교역국과의 통화스와프를 연장하거나 재개하는 행보에 나서고 있다.특히 최근 중국은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까지 바짝 다가서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과 56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만기를 3년 연장했다. 또 지난달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역시 5년 만에 재개했다. 중국과 일본의 통화스와프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2013년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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