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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북아일랜드 작가 애나 번스의 소설 ‘밀크맨(Milkman)’이 올해 영국 ‘맨부커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애나 번스가 올해 맨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보도했다. 북아일랜드 작가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위원단은 밀크맨에 대해 “믿을 수 없을만큼 독창적이고 놀라운 소설”이라며 “재치있고 신선하며 영악한 동시에 간단명료한 1인칭 시점의 목소리를 독특하고 일관성 있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올해 50주년을 맞았으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6만6000달러가 주어진다. 올해 맨부커상 후보로는 밀크맨 외에 로빈 로버트슨의 ‘롱 테이크’, 에시 에두지언의 ‘워싱턴 블랙’, 레이첼 쿠슈너의 ‘더 마스트룸’, 리처드 파워스의 ‘오버스토리’ 등이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