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02867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7715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2%,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견조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 증가한 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사업인 벌크선 사업은 운임 상승 속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팬오션이 하림그룹 편입 이후 곡물사업 확대 등 그룹 시너지 효과도 힘을 보탠 결과다. 실제로 벌크운임지수(BDI)는 올해 1분기 1174포인트에서 2분기 1256포인트로 소폭 올랐고 3분기에는 1607포인트로 크게 상승했다.
이어지는 4분기 전망은 다소 불투명하다. 앞선 관계자는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 규제 강화, 유가 변동성 확대 및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