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M16서 SK하이닉스 새 성장신화 쓰자"

이천 M16 공장 첫 삽..2020년 완공
  • 등록 2018-12-19 오후 2:47:59

    수정 2018-12-19 오후 2:47:59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6 기공식에 참석해 임직원들에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9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000660) 본사에서 열린 ‘M16’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새로운 성장신화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SK하이닉스는 이천에 들어설 M16에 오는 2020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는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지키며 성공을 이룬 성장스토리를 써 왔다”며 “M16이라는 첨단 하드웨어에 기술뿐만 아니라 우리의 땀과 노력을 쏟아부어 새로운 성장신화를 써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잘 만들고 새로운 기술과 반도체 세상을 열어가는 SK하이닉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그룹 ICT위원장, 이석희 신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M16 사업장은 이천 본사 내 5만3000㎡의 크기로 건설된다. SK하이닉스는 공장 건설 비용 3조5000억원을 비롯해 총 15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M16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반입해 10나노 초반대 D램을 생산할 예정이다.

M16에서는 2000~3000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신규 공장에서 2026년까지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로 80조2000억원의 생산유발과 26조2000억원의 부가가치, 34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M16이 완공되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생산라인은 이천 M10(D램)을 비롯해 충북 청주 M11·M12·M15(낸드), 이천 M14(D램·낸드)와 중국 우시 C2(D램) 등 총 7개가 된다.

최근 메모리반도체 성장세가 꺾였음에도 SK하이닉스가 대형 공장을 세우는 이유는 중장기적인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자율주행차 등이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다시 끌어올린다는 판단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10년 이상 공장 신축이 없었던 SK하이닉스에 M14와 M15 건설이 오랜 염원의 성취였다면 M16은 SK하이닉스의 또 다른 도약을 알리는 출발선”이라며 “세계 최초·최첨단 인프라에 걸맞은 혁신과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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