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GTX-C노선 예타통과, 교통여건 개선 큰 획" 한 목소리

양주-의정부-서울-수원 GTX-C노선 2026년 개통
  • 등록 2018-12-12 오후 3:52:03

    수정 2018-12-12 오후 3:52:03

(사진=연합뉴스)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을 한번에 연결하는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서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이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양주시와 수원시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양주~수원)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편익(B/C) 수치 1.36으로 기준 점수인 1을 넘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GTX-C 노선은 경기 양주시를 출발해 의정부시를 거쳐 청량리와 삼성동 등 서울 구간을 통과해 경기 과천과 금정, 수원까지 이저지는 74.2km 구간을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주파하는 지하 열차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동까지는 기존에 74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고 양주시에서 서울 청량리까지는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 경기북부지역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GTX-C 노선 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선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은 앞다퉈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2만 양주시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양주시의 발전을 이끌 GTX-C 노선 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이번 정부의 결정을 22만 양주시민 모두가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그동안 열악했던 교통여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TX-C노선의 예비타당성 통과에 적극 노력한 정성호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인 이번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GTX-C노선은 국토의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숙원사업”이라며 “시에서는 해당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GTX-C 노선과 연계한 전철7호선 연장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GTX-C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이와 연계해 전철7호선 건립사업 역시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GTX-C 노선의 유치를 요구했던 포천시 역시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환영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GTX-C 노선의 사업 타당성이 인정된 만큼 포천까지 연장은 전철7호선과 맞물려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철7호선의 포천 연장을 우선으로 GTX-C 노선 연장 역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GTX-C 노선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자 선정과 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1년말 착공, 2026년 말께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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