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1조달러 펀드 만들어 공동투자 나선다

25일 아베 신조 방중 계기로 협력 확대
일본·중국 기업 투자 적극 나설 듯
  • 등록 2018-10-23 오후 2:59:44

    수정 2018-10-23 오후 2:59:44

[사진= GNU Free Documentation License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과 중국이 1조달러 펀드를 만들어 공동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2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7년 만에 방중하는 가운데 두 나의 경제적 협력이 급속도로 진전되는 모습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은 총 1000억엔~2000억엔(1조 94억~2조 188억원)에 달하는 거대 펀드를 만들어 일본과 중국의 기업에 투자한다. 일본 측에서는 다이와증권그룹본사와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 미쯔이스미토모(三井住友)파이낸셜그룹,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3대 거대금융기관이 출자한 ‘올재팬’ 펀드와 노무라 홀딩스 등이 참여한다. 중국 쪽에서는 중국국영펀드인 중국투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각국에 기업이 진출하는 경우는 물론, 제 3국에 진출하는 경우에도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 기업에 출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인공지능(AI)나 헬스케어 기업 등을 주요 투자 업종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자국 금융시장 개방을 추진하고 잇다. 노무라는 중국자본의 동방국제집단과의 합병회사를 만들어 중국 내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증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 설립 역시 중국에서의 사업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참여하게 됐다.

중국투자는 2017년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공동으로 미중 기업의 제조분야의 연계를 지원하는 펀드를 만들었다. 다만 미중 무역마찰이 격화하면서 실질적인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일본과 투자 협력을 진행하는 것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려는 모습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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