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불미스러운 일, 참담하다"… 文의장 측 "자해공갈"

  • 등록 2019-04-24 오후 3:56:13

    수정 2019-04-24 오후 4:08:03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 철회를 요구하며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다른 일정으로 의장실을 나가려던 중 임이자 의원의 얼굴을 만지고 있다. (사진=송희경 의원실 제공/뉴시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4일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한 항의 과정에서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의회 독주, 집권 여당과 현 정권의 독재를 막고자 누구보다 앞장서서 투쟁해왔다. 항상 최선봉이 저의 자리였고, 그렇게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워왔다”며, “오늘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며 참담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임 의원은 “현재 이슈화 된 언론 등 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금 수 많은 분들께서 저에 대한 걱정과 응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뜨거운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불미스러운 일’이라는 표현으로 신체접촉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임 의원은 이날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보임을 저지한다는 명목으로 문 의장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고, 한국당은 문 의장과 가까운 자리에서 설전을 주고받았던 임 의원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 의장은 측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문 의장 측은 “문 의장이 이동하는데 임 의원이 막아서서 신체 접촉이 있었지만 이를 성추행이라고 주장하는 건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밀치고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성추행을 주장하는 것은 ”자해공갈“이라는 것이 문 의장 측 반박이다.

항의 과정에서 몸싸움까지 치른 문 의장은 저혈당 쇼크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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