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안정 유지"…‘1달러=7위안’ 가능성에 中인민은행 구두개입

판궁성 인민은행 부행장 "환율 안정 유지"
19일 저녁 홈페이지에 성명 올려
  • 등록 2019-05-20 오후 3:57:51

    수정 2019-05-20 오후 3:58:27

판궁성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환관리국장. 사진=바이두백과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중 무역전쟁으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판궁성(潘功勝·사진)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환관리국장은 19일 저녁(현지시간) 인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중국 외환 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기반, 믿음, 능력을 완전히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판 부행장은 이어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연일 위안화 가치가 하락(위안화 환율 상승)하자 개장을 앞둔 일요일 저녁 이같은 내용이 담긴 판 부행장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이는 중국 외환 당국이 정책 수단을 동원해 급속한 위안화 평가절하를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위안화 환율은 심리 저지선인 ‘1달러=7위안’ 턱밑까지 치솟았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5월이 마지막이다.

판 부행장은 “현재 중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주요 지표가 합리적인 구간에 있다”며 “거시경제도 기본적으로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정한 방침에 따라 흔들림 없이 금융개방을 확대하고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견지할 것”이라며 “최근 몇년간 우리는 외환 시장의 파동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과 정책 수단을 확보했다. 상황의 변화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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