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대사는 이날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미대사로 부임해 일하면서 느낀 것은 지난 70년간 축적돼 온 한미동맹 관계는 그 기반이 두텁고 견고하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문자 그대로 우리의 최대 동맹이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미는 때로 특정 사안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기도 했지만 늘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대화하고 협력하며 공조해왔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하루 단위로 보면) 최근의 변화에 대해서는 답답하게 느낄 수 있다”면서도 “시각을 넓혀서 보면 지난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했다.
조 대사는 “낮에 미국정부와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저녁에 그 결과를 정리해 서울에 보내면, 서울에서는 아침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논의하고 서울 시간으로 저녁이 되면 우리에게 결과를 알려주고 지침을 내려준다”며 “그야말로 밤낮 없이 신속히 서로 대화하고 조율하는 것이 한미관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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