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학연금 해외 주식·채권에 2000억 출자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 따라 해외투자 확대
주식은 패시브형 채권은 재간접 ETF형에 투자
  • 등록 2019-04-16 오후 3:01:06

    수정 2019-04-16 오후 3:01:0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사학연금이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해외 투자 자산을 늘리기 위해 해외 주식과 채권에 최대 2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해외주식 패시브형과 해외채권형 재간접 상장지수펀드(FoETFs)에 최대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학연금은 각각 1개 운용사씩 총 2곳을 뽑아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작년에도 해외주식과 채권 위탁사를 뽑은 바 있으나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이번에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4월 사학연금은 해외주식 액티브형에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해외채권 FoETF형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각각 선정했다. 위탁 규모는 각 사당 1000억원 한도로 총 3000억원 수준이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올해는 통상적으로 ETF를 따르는 패시브형을 추가하기로 했다”며 “채권의 경우 좀 더 많은 ETF를 담아 운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유형별 운용은 해외주식 패시브형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전세계지수를, 해외채권형이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지수를 벤치마크(BM, 기준 수익률)로 따른다. 투자 유형은 일임 형태로 ETF 투자 및 비중 조절을 통해 제한된 액티브 리스크 범위 내에서 초과성과를 달성하는 전략을 취한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출자액은 자금운용 계획과 전략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다”면서 “현재 공단의 해외주식 패시브형 및 해외채권형을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작년 말 사학연금은 기존 중장기(2018~2022년) 전략적 자산배분을 점검하고 대내·외 여건변화 및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자산배분 전략을 새로 세운 바 있다. 골자는 해외투자와 주식 및 대체투자 확대다. 지난해 기준으로 30% 수준의 해외투자 비중을 2023년까지 40% 수준으로 올리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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