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삭간몰 등 탄도미사일 기지 현재도 운용…軍 "한·미 공조 감시"

美 CSIS 보고서 "13곳 미공개 미사일 기지 확인"
  • 등록 2018-11-13 오후 2:10:59

    수정 2018-11-13 오후 2:10:5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3일 북한이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지역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기지를 운용 중이라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에 대해 “한미 공조 하에 감시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노 실장은 “우리 군과 미군이 북한 지역을 (감시하는) 주요 감시 대상이 몇 군데라고 확인해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군 당국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CSIS는 12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에 그간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20곳의 미사일 기지 중 최소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29일 민간 위성업체가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삭간몰 인근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기지가 최근까지 운영 중에 있다고 추정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3월10일 삭간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스커드 추정)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이같은 CSIS 보고소에 대해 미 국무부는 싱가포르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은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제거를 포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또 국무부 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켜나간다면 북한과 그 주민들에게 훨씬 더 밝은 미래가 놓여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12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중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며 이 중 삭간몰 미사일 기지를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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