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후 5시 조명래 환경부장관 임명장 수여…野 반발 불가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9일 춘추관 브리핑
  • 등록 2018-11-09 오후 3:05:07

    수정 2018-11-09 오후 3:05:07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3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5시 청와대 본관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에게 임명장 수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 교체하면서 후임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을 각각 발탁했다. 또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노형욱 국무 2차장을 승진 임명하고 청와대 사회수석에 김연명 중앙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이에 따라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속전속결로 갖는 것. 앞서 문 대통령은 조명래 장관을 비롯해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에 대한 인사를 재가했다.

다만 조명래 장관의 경우 야당이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촉구하며 거세게 반발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국회에 11월 8일까지 10일 기한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요청했다. 조명래 후보자의 경우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시한은 29일이었지만 소관 상임위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여야간 이견으로 보고서 채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재송부 기한 이후에는 대통령이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 정부 출범 이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에 임명된 경우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송영무 전 국방부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이어 조명래 장관까지 7명에 이르게 된다.

앞서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8일 조명래 후보자와 관련, “불법증여, 다운계약서, 부동산 투기, 거짓증언, 논문 표절 등 청와대의 인사배제 7대 원칙에 분명히 위배되는 인사”라며 지명철회를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이렇게 지저분한 경력의 소유자에게 깨끗한 환경정책의 지휘봉을 맡기는 일은 환경재앙의 시작일 뿐”이라면서 “문재인정부의 인사청문 7대원칙은 온데간데없고, ‘낙장불입’의 원칙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이데일리

  • 04631 서울시 중구 소공로 48 (회현동 2가) 남산센트럴타워 19, 20, 21, 22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김형철
  •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