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임단협 체결..내년부터 주52시간 근무

공익재단에 1000억원 추가 출연..내달 출범
줄다리기 끝에 올해 임금 인상률 2.6%로
  • 등록 2018-09-18 오후 2:06:31

    수정 2018-09-18 오후 2:19:51

김태영(오른쪽)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은행연합회장)과 허권 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2018년도 임금협약 및 2019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금융권이 주 52시간 근무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또 노사가 모은 기금 2000억원을 재원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도 임금협약 및 2019년도 단체협약’을 맺었다.

금융 노사는 내년 7월 1일로 예정된 주 52시간 근무제를 반년 이상 앞당겨 내년 1월 1일부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합리적인 이유로 조기 도입이 불가능한 직무에 대해서는 각 기관이 최소한도로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했다.

금융 노사는 또 1000억원을 재원으로 현재 설립 추진 중인 금융산업 공익재단에 근로자의 2018년 임금인상 반납분 0.6%포인트와 사용자의 동일금액 출연분 총 1000억원을 추가 출연키로 뜻을 모았다. 다음 달 4일 공식 출범하는 공인재단은 앞으로 일자리 창출사업, 청년실업해소, 금융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공헌활동을 한다.

양측은 올해 임금 인상률을 2.6%로 결정했다. 양측은 어려운 경제상황과 근로시간 단축 및 신규채용 확대 등에 따른 비용증가 등을 고려해 한발씩 양보했다. 기관별로 운영 중인 임금피크제는 내년부터 진입시기를 1년씩 늦추기로 하되 지부 노사 간 합의로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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