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부동산시세 산정…혁신서비스 6건 추가

온오프 해외여행자 보험·맞춤형 대출플랫폼 이달 출시
  • 등록 2019-06-12 오후 4:48:59

    수정 2019-06-12 오후 6:33:44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관련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 신축 빌라 매수를 위해 은행 대출을 받아햐 했던 김선욱(37)씨. 한국감정원이나 KB부동산시세가 제공되지 않다 보니 은행에서는 감정평가업자를 통해 감정평가액을 받아올 것을 요구했다. 수수료를 지급해 감정평가를 받은 김씨는 결과에 실망했다. 매수 가격과 수천만원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도 감정평가액이 너무 보수적으로 나와 부족한 대출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고민이다.

연내 빅데이터 등을 통해 아파트, 빌라 등의 부동산 시세와 담보가치가 자동 산정되고 산정된 담보가치로 대출상담부터 약정,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지능형 주택금융심사 서비스가 나온다. 선불거래지급수단을 바탕으로 지인간 계모임의 주선, 곗돈관리·정산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도 제공될 전망이다.

또 이달 중 가입과 해지가 간편한 온오프 해외여행자 보험과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조건(금리·한도 등)을 한 번에 비교해 최적의 상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 서비스가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와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6건을 추가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총 4차례에 걸쳐 총 32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이날 새로 지정된 서비스는 △페이먼트의 신용카드가맹점의 O2O거래를 위한 결제서비스 △코나아이의 모바일앱을 통한 개인 계모임 운영 플랫폼 △지속가능발전소의 인공지능 비재무 기반 중소기업 신용정보 제공서비스 △세틀뱅크의 SMS활용 간편 계좌등록 현금결제 서비스 △빅밸류의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시세 자동산정 서비스 △공감랩의 빅데이터 기반 소형주택담보대출 자동산정 서비스 등이다.

이 중 관심을 끈 것은 계모임 플랫폼 서비스로 지인들이 모바일 선불전자지급수단 플랫폼을 통해 계모임 개설, 매월 곗돈 불입, 계순번에 따른 곗돈 수령, 연체 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 간 금리부담 없이 다양한 생활금융 수요를 안전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모임 운영의 효율성과 편의성, 투명성 제고 측면에서 혁신성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이날 해외여행자 보험 간편 가입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위치(On-Off) 방식’으로 간편하게 보험 가입·해지가 가능한 상품으로 7~8월 중 가족형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기업인 레이니스트는 여행자보험 외에도 다양한 보험을 추가해 이달 중 선보인다.

맞춤형 대출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자신의 신용 및 소득에 맞는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금리와 한도 등을 한 번에 비교하고 최적조건을 찾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핀셋·마이뱅크·비바리퍼블리카·핀다 등 4개 기업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FINSET 앱이나 마이뱅크 앱·웹,토스앱, FINDA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무료신용상담이나 투자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시작하고 대출모집 위탁계약 등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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