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8월 취업자 증가폭 3000→2500명”

12일 발표 자료보다 실제론 더 줄어
반올림으로 천명 단위 공표했기 때문
  • 등록 2018-09-14 오후 5:34:14

    수정 2018-09-14 오후 5:34:14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취업자 증가 폭이 꾸준히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 규모. 단위=명.[출처=통계청]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8월 취업자 증가 폭이 실제론 2500명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작년 8월과 비교해 올해 ‘8월 고용동향’이 이 같이 나타났다고 설명자료를 통해 14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12일 고용동향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던 3000명보다 500명이 적은 수준이다.

통계청은 반올림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6월 고용동향’에선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6400명이었지만 10만6000명으로 공표했다고 전했다.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취업자, 실업자 등 모든 수치는 1963년 이래 천명 단위로 공표되고 있다”며 “표본규모(전국 3만5000가구)와 총계 추정을 위한 표본별 가중치를 고려할 때 천명 단위 공표는 적절한 수준이다. 미국, 캐나다 등도 동일하게 천명 단위로 공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 과장은 취업자 증가 폭 감소에 대해 “산업적인 부분에서 경기 둔화가 취업자 수 증가폭, 고용률 둔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요인만 가지고 실업률이 이렇게 증가했다고 보기 어렵다.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 폭이 현재 수준의 취업자 증가 폭 둔화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경기 요인을 강조했다

앞서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20만명대를 기록하다가 올해 2월 10만여명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5개월 연속 10만명 이하였다가 7월에 5000명까지 떨어졌다. 이어 8월에는 2500명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더 내려갔다.

8월 실업률(4%)은 작년 8월보다 0.4% 포인트 올랐고 고용률(15세 이상 기준, 60.9%)은 작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8월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로 작년보다 0.6% 포인트 증가했다. 8월 청년 실업률은 8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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