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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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26일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대비하는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26일 추석 연휴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 점검을 주제로 회의를 주재한다. 이 총재 외에 윤면식 부총재와 허진호 부총재보, 유상대 부총재보 등 집행 간부들이 참석한다.
한은은 통상 명절 연휴 마지막날 관련 회의를 열어 왔다. 연휴 기간 중 나라 밖 시장의 움직임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번 회의는 어느 때보다 긴장감 속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FOMC는 이번달 금리를 올릴 게 유력하다. 우리나라와 금리 차가 0.75%포인트까지 벌어진다는 얘기다.
한은은 FOMC의 금리 결정 소식이 알려지는 27일 오전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도 연다. 허 부총재보 외에 유상대 부총재보, 이승헌 국제국장,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상형 금융시장국장, 박광석 투자운용부장 등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