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로 소유권 이전 통해 재도약

2015년 개관 이후 방문객 감소 만성 적자 호소
동두천시 "시 재정 열악해 박물관 운영 어려워"
내년부터 소유권 동두천시에서 경기도로 이관
  • 등록 2019-06-12 오후 4:55:48

    수정 2019-06-12 오후 4:55:48

경기북부어린박물관 전경.(사진=동두천시)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에 위치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경기도로 운영권이 이관되면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경기 동두천시는 2020년부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소유권을 경기도로 이관하기로 하고 13일 오전 최용덕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개관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가 소유권을 갖고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용인시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고양시의 고양어린이박물관과 함께 도내 3곳의 어린이 전용 박물관 중 하나로 복권기금 13억3000만 원과 경기도가 82억7000만 원, 동두천시가 96억 원을 부담해 총 192억 원이 투입됐다.

개관과 동시에 동두천시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소유권을 갖고 시 예산을 투입해 운영했지만 매년 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야 해 시의 열악한 재정여건 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시는 그동안 경기도에 꾸준히 소유권 이관을 요구햇으며 최근 최용덕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합의를 이루면서 이관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소유권 및 운영권을 모두 경기도로 이관하기로 했으며 공유재산법 상 공공기관 사이에서도 재산의 무상 귀속이 불가한 점에 따라 동두천시에 산재한 경기도 소유의 하천부지 등 토지 약 200필지를 시 소유로 이관하게 된다.

경기도는 2020년 부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운영을 현재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운영하는 경기문화재단에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시가 박물관을 운영하는 동안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프로그램과 컨텐츠를 제공하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지만 열악한 시 재정 탓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내년부터 경기도가 운영하게 되면 경기북부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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