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동두천시는 2020년부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소유권을 경기도로 이관하기로 하고 13일 오전 최용덕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개관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가 소유권을 갖고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용인시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고양시의 고양어린이박물관과 함께 도내 3곳의 어린이 전용 박물관 중 하나로 복권기금 13억3000만 원과 경기도가 82억7000만 원, 동두천시가 96억 원을 부담해 총 192억 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소유권 및 운영권을 모두 경기도로 이관하기로 했으며 공유재산법 상 공공기관 사이에서도 재산의 무상 귀속이 불가한 점에 따라 동두천시에 산재한 경기도 소유의 하천부지 등 토지 약 200필지를 시 소유로 이관하게 된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시가 박물관을 운영하는 동안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프로그램과 컨텐츠를 제공하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지만 열악한 시 재정 탓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내년부터 경기도가 운영하게 되면 경기북부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