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9포인트, 1.04% 오른 2167.5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2182선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대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인지 여부가 공개되는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가 늦어지면서 장중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50위권 종목 중 가격이 떨어진 종목은 6개에 불과했다. 금융감독원의 재감리 결과에서도 회계처리 위반 수준이 중징계에 해당될 것이라고 추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7% 하락하고 NAVER(035420)가 2.6% 떨어졌다. 넷마블(251270), 이마트(139480)는 2%대, 기아차(000270), 엔씨소프트(036570)는 1%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는 1%대 올랐다. POSCO(00549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도 2%대 반등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3%대 오르고, S-Oil은 5%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640만1000주, 거래대금은 4조6429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4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91개 종목이 떨어졌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