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비무장화 지뢰제거…북측 636발, 남측은 발견 지뢰 없어

정경두 국방장관, 국회 예결특위서
JSA 비무장화 성과 설명
공동유해발굴 위한 지뢰제거 작업서도
"우리측은 20발 정도 발견, 북측은 3800여발"
  • 등록 2018-11-12 오후 2:23:52

    수정 2018-11-12 오후 3:21:5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2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제거 작업에서 우리 측에선 발견되지 않았지만 북측에선 636발의 지뢰가 발견돼 제거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JSA를 비무장화하기로 했는데 성과가 어떻게 나왔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우리 지역에선 지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북측에서는 636발의 지뢰를 제거한 것으로 우리에게 통보했다”고 답했다. 남북은 9.19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JSA 지역 지뢰제거 작업에 합의한 이후 지난달 20일 작업을 마무리했다.

북측에서 이같이 많은 지뢰가 발견된건 최근 다량의 지뢰를 매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2016년 판문점 JSA 인근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에 지뢰를 매설한바 있다. 북한이 판문점 인근에 지뢰를 매설한 정황이 식별된 것은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었다. 이에 당시 유엔군사령부는 “비무장지대 내에서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북한군의 활동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경고한바 있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6.25 전쟁 직후 남북한이 포로를 교환했던 곳으로 군사분계선이 한 가운데를 지난다. 지난 1976년 북한군이 다리 남단의 미루나무를 베던 미군 장교를 도끼로 살해한 ‘도끼만행 사건’ 이후 폐쇄됐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과 관련해 “우리는 20발 정도 발견했고, 지뢰 이외에 폭발물 300개 정도를 발견했다”며 “북한은 10월 26일 기준 3846발을 제거한 것으로 우리한테 통보했다”고 말했다. 또 남북 감시초소(GP)의 개수에 대해선 “남쪽은 60여개의 GP가 있는데, GP도 있고 GOP(일반전초) 개념도 있다”며 “북측은 GP만 해서 160여개가 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오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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