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GP철수 상호검증, 남북 분단사 새 획 긋는 사건"

文대통령, 12일 남북 GP철수 상호검증 생중계 지켜봐
"오솔길이 평화의 길 되고, DMZ가 평화의 땅 될 것"
  • 등록 2018-12-12 오후 4:32:12

    수정 2018-12-12 오후 4:32:12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이날 실시된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철수 GP(감시초소)에 대한 남북 상호검증 진행 경과를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남북 GP 철수 상호검증을 지켜보고 “신뢰야말로 전쟁없는 한반도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시 20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GP 철수 검증 작업을 현장 생중계로 지켜봤다. 남북 군당국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시범 철수 대상 GP 각각 11개 중 10개를 완전파괴했으며, 이날 GP 시설물의 완전파괴를 상호검증했다.

문 대통령은 “상호 검증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남북의 65년 분단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사건”이라며 “군사적으로 서로 팽팽하게 대치하던 그런 비무장지대 안에서 남북이 오솔길을 내고 오가고, 또 서로 대치하면서 경계하던 GP를 철수하고 투명하게 검증한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조차하기 어려웠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북 모두 군사합의에 대한 철저한 이행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며 “국제적으로도 군사적 신뢰 구축의 모범 사례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같은 신뢰가 향후 전쟁없는 한반도 실현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처럼 우리 군이 이 한반도 평화 과정을 든든하게 뒷받침을 해 나간다면 오늘의 오솔길이 또 평화의 길이 되고, DMZ가 평화의 땅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러한 신뢰야말로 전쟁 없는 한반도 실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끝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고, 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나중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하게 그렇게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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